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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설정 당선자 사퇴를 촉구한다.

기사승인 2017.10.13  21: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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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 설정 총무원장 당선 직후 부고 성명

대한불교조계종은 썩었다. 제35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서 기호1번 설정 후보자가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설정 스님의 총무원장 임기는 오는 10월31일부터 4년간이다.

설정 스님은 12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진행된 제35대 총무원장 선거 투표결과, 선거인단 319명 가운데 과반을 상회한 234표를 얻어 당선됐다. 설정 스님은 선거기간 중 각종 의혹을 사기도 했지만 현 집행부 자승 원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오는 30일 총무원장에 취임하는 설정 스님은 무엇보다 불교 안팎에서 요구해온 종단 개혁과 선거기간 중 각종 폭로전으로 갈라지고 깊어진 갈등을 풀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총무원장 직선제 개헌과 적폐청산을 내걸고 진보적인 불교단체들의 촛불시위가 이어졌고, 사회 각 분야의 원로들도 참여해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9월에는 명진 스님이 적폐청산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가기도 했다.

또한 그 자신 재산ㆍ학력 등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설정 스님은 “여러 문제들을 그냥 두고 종단 운영을 할 수는 없다. 어떤 방법으로든 깔끔하게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설정 스님은 총무원장에 출마하면서 수행가풍과 승풍진작, 교구중심제 강화, 대중공사에 기초한 종단 쇄신 등 종단 운영 10대 과제를 밝힌 바 있다. 선거제와 관련해선 “많은 스님들과 협의를 해서 어떤 것이 가장 절답고 불교다운 선거가 되겠는지 선거문화를 다시 만들겠다”는 입장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 집행부에 ‘정치적 빚’을 진 상태에서 종단 개혁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시각이 많다.

설정 스님은 이를 의식, “불교계의 발원을 잘 알고 있다. 불교다운 불교, 존경받는 불교, 신심나는 불교를 만드는데 모두가 뜻과 지혜를 모은다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난제를 잘 풀어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1955년 혜원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1년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한 설정 스님은 덕숭총림 수덕사 주지를 지냈고,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제11대 중앙종회의장 소임을 맡았다. 종단 소임에서 물러난 이후로는 덕숭총림 방장에 추대돼 오늘에 이르렀다.

적폐청산시민연대 설정 총무원장 당선 직후 부고 성명

한편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12일 ‘조계종에 조종(弔鐘)이 울렸다’는 제목의 부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설정 스님의 압도적 당선은 축복이 아니라 비극이다”고 말했다.

시민연대는 성명에서 “30년 넘게 허위학력(서울대 졸업)으로 사부대중을 속인 끝에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마지못해 거짓을 시인하고, 거액의 개인재산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숨겨놓은 처자식을 둘러싼,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정황과 증언, 보도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설정 스님이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 당선됐다”면서 “(이는) 조계종단과 주요승려들이 집단적으로 부패하고 도덕불감증에 걸려있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시민연대는 그러나 “여전히 청정승가 구현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 있다”면서 “18일 총무원장 당선자 인준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원로회의가 관련의혹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때까지 인준결정을 보류해 줄 것을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말했다.

시민연대는 “끝나기 전에는 끝난 게 아니다”면서 “파사현정(破邪顯正)으로 청정승가를 구현하기 위한 시민연대를 비롯, 사부대중들이 조계종 적폐청산의 기치를 다시 솟구쳐 세우고 새로운 각오로 싸워나갈 것이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강문 대기자 news@yangpatv.kr

<저작권자 © 양파티브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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