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무얼 할까 아직 고민 중인 분들이 계시다면 대구미술관은 어떠신가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4개 전시 중 3개 전시가 오늘 29일 오픈했습니다. 과거 대구를 담은 풍경화부터 과학 기술을 접목시킨 현대 미술까지.
김가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대구미술관이 대구 미술과 국내외 미술, 젊은 작가 발굴 프로젝트 9번째 작가전을 동시 개최했습니다.
30년대부터 50년대까지 당시 대구의 일상과 도시 풍경부터 사진 작품 등 과거보다 다양한 매체로 풍경을 해석한 작품들과 오늘날의 새로운 풍경화까지 첫 번째 전시는 근대부터 오늘까지의 풍경에 대한 시각과 해석이 담긴 <풍경 표현>입니다.
이번 전시는 4개의 주제로 나눠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작가 25명의 작품 100여 점이 소개됐습니다.
<풍경 표현>이 구상 미술의 어제와 오늘이었다면 <NEGUA&VSP_빛과 소리>는 과학 기술과 결합한 오늘날의 현대미술입니다.
‘NEGUA’는 독일 현대미술그룹 ‘칼립소’의 설치 작품으로 독일어로 눈을 뜻하는 단어을를 거꾸로 적은 의미로 관람객들의 눈을 찍어 설치된 흰 공위에 프로젝터로 실현시킨 작품입니다.
VSP는 소리 설치작업으로 주목받는 권혁규 작가의 작품으로 관객들의 움직임을 포착해 소리로 변환 시키는 작품입니다. 이로써 관객들에게 현대 예술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권혁규/미디어아티스트)
"VSP는 Virtual Sound Project라는 영문의 약자로써 풀어서 얘기하면 가상 소리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가청 능력 밖에 있는 소리라든지 우리가 존재를 망각하고 있는 어떠한 소리를 가상의 소리로 만들어 줌으로써..."
이어 2012년부터 실시해 온 신진작가 발굴 프로젝트인 Y Artist Project가 함께 조명돼 아홉 번째 작가 안동일의 개인전 Blow up이 대구 미술관을 함께 채웠습니다.
(문현주 /대구 미술관 홍보팀장)
"어느 관람객 층에게 편중된 그런 전시가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보실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는데요. 1920년대 우리의 잊고 지냈던 풍경부터 시작해서 현대 미디어 작가의 미디어 아티스트 작품까지 다양한 전시들을 살펴볼 수 있는 그러한 전시들로 마련되어있습니다."
대구 미술관 관람시간은 10시부터 7시까지이며 추석 연휴 기간 순환 버스도 정상 운행합니다. 특히 추석을 맞아 4일에서 9일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추석 당일은 오후 2시까지 운영됩니다.
양파티브이뉴스 김가희입니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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