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화여고(교장 박윤자, 지도교사 백승재) 루체테(Lucete) 연극 동아리는 한국연극협회 대구시지회가 주체, 대구연극지도교사 협의회가 주관하고 대구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제27회 대구청소년연극제 연극부분에서 창작극 ‘시나브로’를 통해 장려상(2017. 5. 31)을 받았다.
루체테 연극 동아리는 2015년에 창단된 동아리로 음악과 연기, 무대 연출 및 극 창작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서 만든 자율 동아리이다.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 2015년도 25회 대구청소년 연극제에서 ‘응답하라 경화’라는 창작극을 무대에 올리게 되면서 학생들의 열정과 도전이 시작되었다. 처음으로 극본을 쓰고, 연기를 하고, 무대를 구상하는 과정이 학생들에게는 서툴고 낯설었지만 그 과정은 재미와 흥미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공부와 병행해야 하는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재미와 도전정신을 통하여 여고생이라는 한계를 열정과 특유의 섬세함으로 극복하였다고 한다. 친구들과 함께 연극을 완성시켜가는 과정이 힘든 고등학교 생활에서 커다란 즐거움과 행복이라고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