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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어느 국회 지역 보좌관의 '호가호위' 도대체 왜 그러는데?

기사승인 2017.06.05  10: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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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수년 식당업을 영위한 사람이 갑자기 무거운 완장차니 X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해?

전한(前漢) 시대의 유향(劉向)이 편찬한 전국책(戰國策) 초책(楚策)에 나오는 이야기다. 기원전 4세기 초, 초(楚)나라 선왕(宣王) 때의 일이다. 하루는 선왕이 신하들에게 말했다.

"듣자하니, 위나라를 비롯하여 북방의 여러 나라들이 우리 재상 소해휼(昭奚恤)을 두려워하고 있다는데 그게 사실이오?"

이때, 위나라 출신인 강을(江乙)이란 변사가 초나라 선왕 밑에서 벼슬을 하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왕족이자 명재상으로 명망 높은 소해휼이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그가 좋은 기회라고 여긴듯 말했다.

"그렇지 않습니다. 북방의 여러 나라들이 어찌 한 나라의 재상에 불과한 소해휼을 두려워하겠습니까?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번은 호랑이가 여우를 잡았습니다.

그러자 교활한 여우가 호랑이에게 말하기를 '나는 천제(天帝)의 명을 받고 내려온 사자(使者)다. 네가 나를 잡아먹으면 나를 백수의 왕으로 정하신 천제의 명을 어기는 것이니 천벌을 받게 될 거다. 만약 내 말이 믿기지 않는다면 내가 앞장설 테니 내 뒤를 따라와 봐라. 나를 보고 달아나지 않는 짐승은 하나도 없을 테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호랑이는 여우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그랬더니 과연 여우의 말대로 만나는 짐승마다 모두 달아나기에 바빴습니다. 사실 짐승들을 달아나게 한 것은 여우 뒤에 따라오고 있던 호랑이었습니다. 그런데도 호랑이는 이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북방의 여러 나라들이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일개 재상에 불과한 소해휼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초나라의 병력, 곧 임금님의 강한 군사력입니다."

이 말에서 바로 호가호위란 말이 유래되었다. 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빌려 다른 짐승을 놀라게 한다는 것이다. 전국 시대의 이 같은 고사성어가 기자의 지역구에도 있다. 진모 4급 보좌관이다.

십수년 시,구의원 출마를 원했지만 늘 정당 공천에서 낙마, 처음으로 얻은 '4급 완장'

지난달 19일 자유한국당 대구 중남구 곽상도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 前윤덕우 보좌관 후임으로 지역구 보좌관으로 취임한 진모 보좌관 이야기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대구남구 자유한국당 선거연락소장을 맏으면서 대선이후 지연 학연의 혈연의 인연으로 별정 4급에 취업한 지역의 진모 보좌관이 있다.

진모 보좌관은 대구 남구에서 식당업으로 요식업조합 지부장 출신으로 지난 17대 총선부터 대구경북 유력 정당의 지역구에 진성 당원으로 등록해 출입하면서 시,구의원에 출마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매번 공천에서 낙마했었다.

이런 진모 보좌관이 취임과 동시에 각종 행사장에서 자리를 탐하고 안질자리 설자리 구별못하는 안하무인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보면 보좌관인지 비서관인지 구분이 잘 안된다. 보좌관은 국회의원의 일정을 체크하면서 의원의 지근거리에서 비서관과 비서들의 업무를 체크하며 의원의 의정 생활을 돕는 것이 보좌관의 의무다.

보좌관[補佐官] :어떤 기관이나 부서의 장을 도와서 일을 처리하는 직책, 또는 그런 사람.

비서관[秘書官] :관청의 고급 공무원 밑에서 기밀문서나 사무를 맡아보는 공무원.

그런데 진모 보좌관이 각종 행사장에서 행하는 행동이나 말투의 일거수일투족은 보좌관이 아닌 비서관이나 비서들이 행하는 굳은 잔심부름 같은 일들을 행하고 있다고 감히 필자는 판단된다.

해서다. 진모 보좌관에게 제언하고 촉구합니다, 호랑이의 위세를 빌려 여우가 설친다면 결국에는 그 호랑이의 위신에 누가 될테니 말이다.

이강문 대기자 news@yangpatv.kr

<저작권자 © 양파티브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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