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친박계 의원들은 정치권의 암적 존재다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이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을 개신교 목사인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영입 옹립했다가 역으로 짐박으로 변해 쪽박을 차게 된 것은 총선에서 보여준 친박 감별사? 정윤회-최순실 게이트 묵인 등에 대한 자업자득이다.
친박에는 김진태와 같은 빨갱이 냄새 잘 맞는 의원들이 몇 명 있다. 그런데 반공투사 김용갑을 정계에서 은퇴시킨 시민단체 출신 인명진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모섰다. 그런데 도둑을 맞으려면 잘 짓던 개도 안 짖는다고 했다는 속담이 있다.
강골 김진태 같은 사람이 이에 저항하지 않은 것은 불가사의다. 필자는 확신한다. 앞으로 새누리당 친박계는 인명진 위원장의 기세에 눌려 큰 소리 제대로 한번 내지 못하게 될 것이고, 빠른 시일 내에 친박계는 완전히 파멸로 고사될 것이다.
그리고 인명진 위원장 산하 새누리당은 머지않아 해산 될 것이다. 인 위원장은 벌써 새누리당에는 친박이 몇 명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는 얼마나 무서운 말이지만 새누리당 친박계 사람들은 그게 무슨 말이고 의미인줄 모르는지 알면서도 애써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
인 위원장은 탄핵으로 어미 없이 짹짹 거리는 야생 새끼 새들을 잡아먹으러 주인없는 새누리당 우리 안으로 친박계의 초청에 의해 당당하게 굴러 들어간 것이다. 그가 공식 임명되자 그는 곧바로 서청원 최경환 이정현을 당에서 나가라고 탈당을 요구한 것이다.
이에 이정현은 탈당하고 서청원은 반발하고, 최경환은 백의종군을 발표했다. 친박들은 비박계 의원들이 탈당하니 완전 살판났다고 몰상식 몰염치의 깨춤 추다 본인들이 들고있던 도끼에 자기 발등 찟는 우를 범하는 자업자득의 행동들이 참으로 어처구니없이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 스스로 탈당만이 살길이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적청산에 대해 친박계 의원들의 운명이 바람앞에 등잔 마냥 풍전등화의 형국이다. 인 위원장은 "의원직을 던져라" "일본이였다면 할복을 했을 것이다"라는 강한 어구를 사용하며 친박계의 핵심인 서청원 의원과 최경환 의원에 대해 탈당을 강력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인 위원장과 인적대상으로 지목된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 의원은 "무례하다" "금도를 넘었다"며 불만을 표시하는 등 새누리당 인적청산은 실로 점입가경이다. 인 위원장은 오는 6일까지 자진탈당 할 것을 권고하고,
만약 친박계의 핵심인 서청원 최경환 이들의 탈당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비상대책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배수진을 치고 있다. 이와 관련 친박계인 이정현 새누리당 전대표는 지난 2일 전격 탈당했으며, 4일에는 정갑윤(5선, 前 국회부의장)의원이 탈당했다. 새누리당 친박계의 탈당 도미노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 위원장은 지난 4일 주요당직자 회의 자리에서 "우리 새누리당이 해야 할 일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국민이 그만하면 됐다고 할 때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는데 일차적으로는 상징적인 인적쇄신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대해 서청원 의원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폭군 아닌 폭군 노릇을 하고 있다"며 "거짓말쟁이 성직자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이제 당을 떠나 달라. 저는 그분이 당에서 주인 행세를 하는 한 당을 외면하고 떠날 수 없다"며 "그분은 무법, 불법적인 일을 벌이며 당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 공격했다.
서 의원의 강변에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현재 새누리당의 당 내분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친박계 의원들은 책임지는 모습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는 반응이다. 친박계 의원들은 박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이유만으로 호가호위한 사람들이 반성이니 뉘우침이 없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작금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누구 한사람 책임보다는 현 사태에서 면피하려 혈안이 돼 있다. 어떻게든 현 시국을 잘 넘기려 하고 있다는 뜻이다. 새누리당이 거듭나려면 인적청산 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는 친박계의 맏형인 서청원 의원과 좌장으로 불렸던 최경환 의원을 비롯, 이정현, 윤상현, 김태흠, 정갑윤, 김진태, 이장우, 윤상현, 조원진, 유기준, 홍문종, 정종섭, 추경호, 곽상도 등도 당을 떠나는 것이 정치적 책임과 정치적 도의이자 순리이다.
격언에 '비우면 채워진다'는 말이 있다. 친박계 의원들은 비우고 버릴때만 정치생명을 연장될수 있으며, 새누리당은 다시 태어날 수 있는 捷徑이다. 몽니를 부리거나 사심으로 점철, 현재의 상황만 잘 넘기겠다는 얄팍한 몰염치 술수로는 친박계는 물론 새누리당 의원 모두에게 백혜무익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새누리당에서는 인명진 목사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기 전에 유승민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려 했다. 당시에 유 의원은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겠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유 의원의 개인적 성향과 인적청산의 대상이었던 친박계의 반대로 당이 두동강으로 갈라져 분당을 길을 택했다.
새누리당 친박계의 유 의원 비상대책위워장 임명 무산에 따라 새누리당은 분당에 이르렀고 제1당의 자리를 더불어 민주당에게 넘겨주는 최악의 수를 뒀다. 결과적으로 친박계가 늑대를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난 격이 됐다. 호랑이격인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적청산은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현시국의 탄핵정국과 맞물려 국민들의 혐오대상이 된 박근혜 대통령과 정치권의 암적 존재인 친박계 의원들의 적폐(積幣. 오랫동안 뿌리가 박힌 폐단)를 도려내고자 하는 인 위원장의 고뇌가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내 정신나간 친박계 의원들은 작금 달리는 철마위에서 그냥 죽느냐? 아니면 달리는 철마에서 뛰어내려 후일을 도모하느냐? 양당 간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즉 다시 말해 인 위원장에게 쫒겨 날 것인가? 스스로 탈당 할 것인가? 친박계 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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