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은 우유부단 전투력이 없어 전쟁을 지휘할 장수가 못된다.
진성 보수우파들은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에 올인 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음이 보수의 심장이자 텃밭인 TK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최소한 선명한 색깔을 자랑하는 군소정당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여전히 통합당은 웰빙 정당이고 황교안은 전쟁에서 투쟁할 줄 모르는 범생이다. 이제는 통합당의 강력한 지도자를 ‘대타’를 내세워야 할 때가 다가왔다. 지난 2월 초에 황교안은 종로 총선 출마를 위해 유세를 하는 도중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두고 '무슨 사태'라고 발언했었다.
바로 거센 비난에 직면하자 황교안은 “1980년도 내가 대학교 4학년 일땐가 그때의 얘기를 생각하는 것”이라며 “광주와는 전혀 관계없는 말”이라고 변명했었다. 황교안의 ‘무슨 사태’ 발언은 선거 작전상 5.18에 대한 황교안의 계획적인 도발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그러나 지금 황교안의 ‘뒤죽박죽 죽쑤기’ 실력을 보고 있노라니 그 때의 ‘무슨 사태’ 발언은 계획적인 도발하고는 거리가 먼, 황교안의 역사 실력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발언이었다. 황교안은 골방에서 법조문이나 암송하던 모범생 출신이다.
법조문에는 능통했지만 역사와 세상물정에는 깜깜한 백면서생이 황교안이었다. 그랬기에 5.18은 황교안에게 당연히 ‘거시기 무슨 사태’ 정도의 먼나라 이야기였다. 다만 5.18도 모르는 위인에게 5.18바로잡기를 바랬던 사람들이 더욱 멍청했던 것일 뿐이다.
이번 통합당 공천 사태에서 김형오의 ‘사천 내천 숙청의 내려꼽기 깽판’은 충격적이었다. 별의별 희한한 인간들이 공천을 받으면서 통합당은 더욱 붉어졌고 잡탕이 되었다. 제주에서도 통합당 후보들 중에 제주4.3을 폭동이라 부르는 자는 없었다.
여기서 문제는 황교안은 이런 상황을 전혀 모르는 찬밥 신세였다는 것이다. 미래한국당 쪽 상황은 더욱 험악하다. 비례대표 후보 명단 46명 가운데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영입 인재로 추천한 후보들은 전부 당선권 밖의 번호를 받았다.
황교안의 추천에 미래한국당 대표가 된 한선교는 황교안의 뒤통수를 친 것이다. 황교안은 양당의 장악력도 없었고 영향력도 없었다. 황교안은 허수아비나 마찬가지였다. 당내 교통정리도 못하는 황교안에게 5.18이나 4.3과 싸우라는 요구는 무리수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김형오가 퇴장하자 황교안이 영입 대상으로 고민한 사람은 바로 추호 김종인이었다. 황교안에게는 인재도 없었다. 김종인은 민주당에서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았던 사람이다. 황교안은 이런 사람을 영입해서 통합당을 민주당으로 만들겠다는 심산인 것인가.
황교안은 문재인 정권을 타도하겠다는 것인가, 계승하겠다는 것인가. 갑갑한 황교안에 국민들은 답답할 뿐이다.
민주당과 통합당 김무성의 주도하에 원포인트 개헌안을 발의했다. 원포인트 개헌안은 국민 100만 명이 모이면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는 내용이다. 문재인 친중 정권에서 조선족 100만 명은 쉽게 동원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문재인 정권의 국체변경 시도가 담긴 반역적 개헌안이다.
여기에는 통합당 의원 22명도 가세했다. 문재인 정권을 타도하기는커녕 문재인 정권의 2중대로 가는 황교안이 아닐 수 없다. 문재인은 중국 바이러스로 인해 죽을 쑤고 있다. 거의 망국의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이런 문재인을 질타하는 황교안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만약 지금이 박근혜 시대였고 민주당이 야당이었다면 민주당은 박근혜를 이백 번은 죽이고도 남았을 것이다. 황교안에게 기대를 걸었던 보수우파의 국민들이 불쌍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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