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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문칼럼] 우한 폐렴 우려 과도한 공포로 경기침체 유발해선 안돼

기사승인 2020.01.31  07: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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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기관에서는 이 같은 가짜 뉴스들을 걸러내고 유포자를 색출해 처벌하는 등 대응에 나서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發 후베이성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진자가 지난 중동發 사스 사태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 창궐하고 있다.

현재까지(29일 오전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중국 내 사망자는 132명, 확진자는 5,997명에 이른다. 하루 사이 사망자는 26명 늘었고, 신규 감염자는 1,400명이 넘게 급증했다.

지난 2002년 사스 발생 당시 확진자는 5,300여 명으로, 이를 벌써 넘어선 숫자다. 특히 중국 내 유일한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있던 티베트에서도 처음 의심 환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전지대는 없다는 공포도 커지고 있다.

중국은 인구 이동을 막기 위해 춘제 연휴를 연장한 데 이어 공무원 시험까지 연기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중국 이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오전 기준)미국에서도 5명, 프랑스와 독일에서도 4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이웃 일본에서는 우한에서 온 여행객을 태웠던 60대 버스 운전기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첫 일본 내 2차 감염자로 확인되며, 일본 내에서 사람 대 사람 감염의 첫 사례로 보고됐다.

이 때문에 자국민을 우한에서 탈출시키려는 세계 각국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정부가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 체류하는 교민 700여명의 귀국 지원에 나섰다.

또 당초 정부는 증상이 있는 교민은 탑승 명단에서 제외했지만 29일 유증상자도 데려오기로 방침을 바꾸고 기내에서 격리 수용하기로 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4번째 확진자가 발견된 이후, 의심환자들이 잇달아 음성 판정을 받으며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고 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도 격리 치료를 받으며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고,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히 대처한다면 우리나라는 무사히 이번 사태를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공포로 경기가 침체되는 등의 부가적인 악영향도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공연계와 예술계에서는 아직까지 공연 예매가 급감하는 등의 피해는 보지 않았지만, 지난 신종플루 사태 때의 침체를 떠올리며 불안해하고 있다.

지자체들의 축제나 각종 단체들의 행사와 모임 역시 연달아 취소되고 있다. 사람이 모이는 것을 우려해, 4번째 확진자가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진 평택에서는 이미 유치원 등이 임시 휴원에 들어갔다.

평택 터미널같은 공공장소의 경우 눈에 띄게 한산해졌으며,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긴장한 모습으로 활기를 잃었다.

정부 보건당국과 지자체에서는 감염 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빠르게 소독 절차를 실시하고, 이미 마쳤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공포가 지역 상인들과 관광업 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확진을 막기 위해 철저하게 대처하는 것과 시민들의 생활 속 예방과 주의는 중요하다. 그러나 과도한 공포를 불러일으켜 또 다른 피해를 보게 둬서는 안 된다.

지금도 시민들의 공포를 키우는 가짜 뉴스가 인터넷과 SNS를 통해 수없이 퍼져나가고 있다.

▲ 양파TV방송.양파뉴스 이강문 총괄사장.

가짜 뉴스는 ‘눈만 마주쳐도 전염된다’, ‘공공장소에 신종 감염증에 걸린 중국인이 쓰러져 있었다’ 등의 잘못된 정보가 대표적이다.

관계기관에서는 이 같은 가짜 뉴스들을 걸러내고 유포자를 색출해 처벌하는 등 대응에 나서야 한다.

시민들 역시 인터넷 상의 정보를 맹신하지 않고, 공공기관 등에서 공지하는 지침을 따라 이번 사태를 안전하게 넘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강문 주필 news@yangpatv.kr

<저작권자 © 양파티브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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