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이후에 자유한국당이 보수의 중심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자유한국당 곽대훈(대구 달서갑) 국회의원이 12일 대구시 달서구 AW호텔 대회의장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열린 의정보고회에는 같은 당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을 비롯해 대구 달서갑 당원협의회 소속 당원 및 지지자, 시·구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고 심재철 원내대표와 김광림 최고위원, 김재원 정책위의장, 나경원 의원의 축하 동영상을 상영 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 됐다.
축사에 나선 김상훈 의원은 “곽 의원은 오랫동안 대구시청에 근무한 직업공무원 출신으로 한국당 내에서도 바른 소리와 쓴소리를 하는 분으로 앞으로 눈여겨봐야 하는 정치인”이라며 “곽 의원은 늘 가슴을 열고 진정으로 유권자를 위하는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의정보고에 나선 곽 의원은 “박근혜 탄핵 이후에 자유한국당이 보수의 중심이 되어야 했는데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역사 앞에 정말 부끄럽고 참담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래 세대에게는 민망하고 면목이 없는 시간을 보냈다”며 “무도한 문재인 정권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하고 나라를 망가뜨리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몰아붙였고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독재는 국가권력을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자가 제멋대로 하는 것”이라며 “지금 이 정권은 바로 독재를 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본산인 대구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존중하고 법치주의가 물 흐르듯 흘러 소시민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총선에서 여러분들이 제대로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