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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문칼럼] 추워진 날씨, 난방기기 화재를 주의하자.

기사승인 2019.11.15  12: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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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들의 재산과 생명이 직결되는 소방통로는 반드시 확보는 필수다.

수능 한파와 아울러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왔다. 요즘은 밤낮으로 기온차가 심해 크고 작은 화재 및 각종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계절이다. 화재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데도 실제로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설마 내집이, 내직장이, 내가족이 다치진 않겠지' 하는 안전 불감증이 팽배하다.

빠르게 바뀌는 계절 탓에 진작부터 난방기기를 들이고 꺼내는 가정도 많은 추세다. 하지만 겨울철에 많이 사용하는 계절용기 중 화재 위험성이 가장 높은 기기는 ‘열선’을 이용한 기기다. 최근 3년간 화재사고에 의한 사망자 절반도 겨울철(11월~이듬해 2월)에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재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관들이 출동해 보면 중요문화재 및 고택들은 대다수 지역 특성상 좁은 진입로 탓에 소방차가 진입을 못해 난감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소방통로 확보에 대한 지속적인 캠페인 및 홍보를 하고 있지만 긴급차량 통행에 대한 시민의식은 별로 변하지 않는것 같다.

매년 화재, 구조, 구급 등 소방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음에도 증가된 차량으로 인한 정체현상으로 출동시간은 더욱 지연되고 있으니 우리 이웃의 생명도 점점 더 위태로워 지면서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화재현장에 소방대원이 얼마나 빨리(즉 골든타임) 도착하느냐에 따라 요구조자의 생사는 결정된다.

소방차량이 화재 발생 5분 이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고 초기진압에 가장 효과적이다. 심정지 환자 등 응급환자는 구급차로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아야만 소생률을 높일 수 있다. 전국의 소방관서에서는 겨울철을 맞이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중요목조문화재는 물론이고 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예방을 위해 무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여기에는 반드시 성숙된 시민의식이 있어야만 비로소 그 빛을 더할 것이다.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는 우리의 행복과 직결된다는 의식을 갖고 행동으로 실천해야만 한다. 긴급차량의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 서행하고 차선을 바꿔 소방차가 빨리 통과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

부득이하게 골목길 등에 주차할 경우 소방차가 충분히 통행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오늘도 소방대원들은 현장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 양보해 주지 않는 차량들과 도로에 불법으로 주ㆍ정차된 차량들을 피해 위험을 감수하며 곡예운전 중이다.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전기제품(전기장판, 열선, 전기히터, 스토브 등)에 대한 화재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겨울철에 주로 많이 사용하는 계절용기기 1135건 중 열선이 22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장판이 174건, 전기히터 125건, 가정용 보일러 60건, 냉방기기 52건 순이다. 모두 겨울철 단골 난방기기다.

최근 3년간 전체화재는 1만8789건이 발생했다. 2016년 6443건, 2017년 5978건, 지난해 6368건이다. 이 전체화재 1만8천여 건 중 두 번째로 화재를 많이 일으킨 기기가 계절용기기 1135건(15.6%)이었다.

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도 적지 않다. 총 919명(사망 130명, 부상 789명)으로 2016년 276명(사망 40명, 부상 236명), 2017년 283명(사망 37명, 부상 246명), 지난해 360명(사망 53명, 부상 307명)이 발생했다. 특히 최근 3년간 화재인명피해 중에서 겨울철(11~2월)에 발생한 인명피해는 353명(사망 62명, 부상 291명)으로 조사됐다. 사망피해의 경우 총 130명 중 62명(47.7%)이 겨울철에 발생했다.

이같은 기기들에 의한 화재 중 큰 원인 하나는 당연 부주의다. 겨울철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는 647건, 이 중에서도 가연물을 기기 가까이에 방치에 발생한 화재는 321건(49.6%)을 차지한다. 전기장판을 켜고 그 위에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라텍스를 올려뒀다가 불이 나는 경우 등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월은 겨울에 접어드는 시기로, 이 달을 기점으로 매년 화재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소방관계자는 특히 겨울철 화재 주의를 당부하며, 난방관련 전기제품 사용 후에는 반드시 콘센트를 뽑아두고 천연 라텍스 제품과 전기장판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는 등 안전수칙을 당부했다.

라텍스나 두꺼운 이불 등은 열 축적이 잘 돼 화재 위험성이 높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 전력소비량이 많은 난방기기 특성상 멀티탭 등으로 인한 문어발식 전기 연결은 과부하로 인한 화재를 부를 수 있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기기의 전원을 차단하는 습관 등이 화재 위험성을 크게 낮춘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평소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월동대비를 위해 미리 점검해 놓는 것도 중요하다. 콘센트 주변의 청결을 유지하도록 미리 청소하고, 누전차단기도 점검이 필요하다. 오래된 전기배선의 경우에는 교체가 필요하다. 새로 전기장판·히터 등의 기기를 들일 경우 반드시 안전인증을 받은 규격품을 골라야 한다. 이같은 기기들은 특히 과부하나 과전류 등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경북에서는 최근 5년동안 난방기기로 일어난 화재의 절반 가까이가 화목보일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난방기기 화재 10건 가운데 4건 꼴로 원인이 되는 셈이다. 이 역시 사용 원칙을 지키면 화재를 많이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양파방송.양파뉴스 이강문 총괄사장.

마지막으로 가정·실내뿐만 아니라 가을~겨울철 잦은 또다른 화재 발생 요인 중 하나는 들·산불이다. 10월과 12월 사이에는 농작폐기물 소각행위나 건조한 날씨 등으로 산·들불이 많이 발생한다. 산림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화기를 다루는 경우, 또는 쓰레기 소각 등을 해야 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화재는 진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예방과 주의를 통해 발생을 막는 것이 더더욱 중요하다. 추위를 피하려다 잘못해 큰 ‘화’를 부르지 않도록 관계기관의 당부에 귀기울이고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소방차가 도로에서 사이렌을 울리면서 운전자들에게 빨리 소방통로를 열어달라고 애원할 때 운전자들이 조금만 양보의 미덕을 발휘한다면 우리 이웃의 아픔과 불행은 줄어들 것이다.

이강문 주필 news@yangpatv.kr

<저작권자 © 양파티브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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