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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문칼럼] 대한민국은 SNS 스마트폰 '행위중독' 공화국

기사승인 2019.10.19  07: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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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생활 편리를 넘어선 스마트폰의 지배

▲ 휴대폰(스마트폰) 중독, 과다 의존 (PG)[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전 국민이 버스(승용차. 기차. 비행기. 선박 등)에서, 전철에서, 직장에서, 집에서, 학교에서 SNS로 스마트 폰 중독에 걸렸다. 술, 담배, 마약, 도박, 정치 중독에 이어 스마트 폰의 중독도 최근 전 국민 대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만일 일상생활에서 스마트 폰이 내 손에 없다고 생각하면 마치 자신의 모든 것을 잃은 것처럼 매우 초초해지거나 불안해한다. 이것이 바로 흔히 말하는 스마트 폰의 중독일 것이다. 

옛날 통신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통신 연락 수단이 조류나 개 또는 말(파발마) 등 주로 동물을 이용하였으며 그 이후로 산위에서 불을피워 연기 즉 봉화나 불빛 등을 주로 이용하여 연락하는 방법을 취해왔다.

중독(中毒)이란? 독성을 지닌 음식물이나 약물 따위의 물질이 몸에 들어와서 질병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충 분류하면 아래와 같다. ▲약물 •유독 물질 - 농약, 다이옥신, 본드, 시안화칼륨(청산가리), 메탄올, 독가스, 방사선 등 ▲중금속 - 납, 수은, 카드뮴 등 ▲부패, 오염된 음식물 - 식중독의 원인이 된다. ▲독성 식물 - 독초, 감자 싹의 솔라닌 등 ▲동물성 독 - 뱀의 독, 복어의 테트로도톡신 등 ▲기타 - 물이나 소금 등 일반적으로는 독이 아닌 물질이라도 단시간에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독성을 나타낸다. ▲게임 중독 ▲도박 중독 ▲SNS, 인터넷, 스마트폰이 있다.

이와 같이 '중독'이라는 단어는 보통 술, 담배, 약물, 도박 등 그 무게가 무거워 보이는 것들과 쉽게 연관 짓는다. 하지만 최근 중독에 대한 개념은 이를 넘어 인터넷, 게임, 스마트폰 등까지 아우르는 '행위중독'의 개념으로 늘리 확산되고 있다.

통신기기의 발달은 1876년에 벨이 울리는 전화기를 최초로 특허내면서 통신 수단으로써 엄청난 발달을 가져 왔으며 이어 선이 없는 무전기가 나와 세계를 하나의 통신 영역으로 자리 매김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뒤이어 무선호출기(삐삐)라는 휴대용 무선 통신이 나오면서 개개인의 통신 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간 것이다. 그러면서 개인이 소유하는 무선 전화기 즉 핸드폰이 나온 것이다. 이러한 통신기기의 출현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핸드폰의 기능이 진일보하면서 우리의 삶에도 많은 변화가 생겨난 것이다. 예전 어렸을 적엔 그저 구슬치기, 딱지치기, 비석치기, 자치기, 고무줄 등으로 놀이를 하였다가 후에 컴퓨터 게임 문화로 발전되고 이어 지금에는 핸드폰 기능이 향상되어 어린이나 어른 할 것 없이 집에서든 직장에서든 길을 걸어 가면서든 지하철, 버스에서든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 홀로 핸드폰만 가지고 노는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물론 놀이 문화를 떠나서 핸드폰으로 정보 지식을 얻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하기도 하고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홍보하는 것이 아니면 과거 시절에 정에 굶주렸던 사람과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은 그 무엇인가에 자기의 존재를 드러내어 어떠한 형태로든 통신 매체를 통하여 자기표현을 하려고 애를 쓴다. 조금은 가여운 짓이지만 그저 그렇게 넘어 가기도 한다.

현대에 와서는 핵가족 시대이다. 지금은 혼자서도 핸드폰만 있으면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재미있게 잘 보낸다. 오로지 자기만의 시간을 갖기를 원하는 것이다. 누구의 간섭을 받지 않고 나 홀로 지내길 원하는 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부모님과 대화도 자식 간의 대화도 형제간의 대화도 친구와의 대화도 심지어 부부 간의 대화도 단절 된 채 현재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즉 핸드폰에 중독이 된 사람들이 엄청 많아진 것이다. 우리 모두는 이러한 심각성을 알면서도 자제 하지 못하고 또한 인정하면서도 스스로 핸드폰 중독이라는 마법에 걸려 나오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IT산업이 발달한 우리나라는 빠르고 혁신적인 발전과 함께 전 국민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빠져들게 됐다. 전 세계 어디와 견주어도 느리지 않은 인터넷 속도와 가장 앞서있는 스마트폰 개발, 나아가 게임산업에서도 최선두를 달리는 한국은 명실상부 IT·인터넷 강국이다.

하지만 'IT·인터넷 강국'은 장점만을 가져오진 않는다. 스마트폰의 보급이 당연시되고 이를 접하는 연령대가 더욱 다양해지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혼용해서 생기고 있다. 이 문제들 중 최근 심각한 사항으로 손꼽이는 것이 '스마트폰 과•의존'이다.

스마트폰 과•의존•중독은 청소년이나 노년 등 취약계층의 행위중독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최근 스마트폰의 주사용자인 10~20대를 대상으로 한 국내 실태조사에서는 사용자의 10% 이상이 스마트폰 과다 사용자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12년 우리나라는 이미 스마트폰 가입자 수 2천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는 국민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길거리를 포함한 어디에서든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가 됐다.

스마트폰은 휴대전화기의 기능과 아울러 인터넷, 나아가 MP3나 동영상 플레이어 등 수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어 사용범위가 무한대에 가깝다. 그만큼 금단증상이나 조절장애, 충동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된다. 스마트폰을 사용해 편리함을 얻는 이외에도 SNS 과•이용으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 스마트폰으로 영상 등을 시청하다 길거리 보행 및 운전 중에 사고가 나는 사례, 스마트폰 게임 중독, 야간의 스마트폰 장기 사용 등으로 건강을 해치는 사례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는 영•유아기부터 스마트폰을 접해 뇌•발달을 지연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인간은 6세 전후로 가장 활발하게 뇌가 발달하는 결정적 시기를 가진다. 그러나 유아•비디오증후군(만 3세 이전의 아이가 동영상 자극에 지나치게 노출돼 뇌•발달에 더딤을 겪는 현상)과 같이 '영유아스마트폰증후군'이 발생하고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시장은 점점 더 그 규모와 범위가 늘어나고 있다. 1인 미디어와 실시간 방송 시장은 이미 청소년들의 유망 직업군에 영향을 줄 정도로 성장했고, 게임 산업이 국가 단위의 경제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도 저명한 사실이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취약계층을 위한 조치가 우선이다. 청소년기는 물론 의외로 60대 연령층(한국정보화진흥원 조사, 스마트폰 과•의존 60대 65만 명 초과) 역시 이같은 중독에 노출돼 있다.

스스로 중독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과•의존 예방대책을 대대적으로 세우고, 체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부모들이 자녀들의 과•의존 현상을 치료하는 것을 돕고, 영•유아기부터 스마트폰을 너무 이르게 접하지 않도록 장려해야 한다.

노년층에게는 생활 필수와 편의를 위한 스마트폰·인터넷 교육을 실시함과 동시에 이를 과하게 사용해 의존하게 되지 않도록 중독 예방 교육을 병행해야 한다. 스마트폰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것은 분명 개개인의 생활편의에서 시작해 기업과 국가 단위의 경제·산업·사회 분야에까지 큰 도움이 된다.

생활 편리를 넘어선 스마트폰의 지배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개개인의 핸드폰을 다 뺏을 수는 없다. 요즈음 핸드폰 기능이 나날이 발전함에 따라 모바일 정보화 기능도 엄청나게 늘어만 가고 있다. 각종 네이버, 다음, 구글, 페이스 북ㆍ카톡ㆍ문자ㆍ트위터ㆍ카카오 스토리 등 매우 많은 모바일 매체의 통신 전달 과정이 있는데 이로 인하여 유익한 정보 전달 이외에 원치 않는 스팸 성격의 정보로 현대에서 사는 우리들을 괴롭게 하며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것이다.

▲ 양파방송.양파뉴스 이강문 총괄사장.

특히 크고 작은 선거 시즌에는 나(출마 후보자)를 알리려는 지지층의 사람들이 더해지면서 엄청 난 정보 매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아이티 강국으로서 다른 나라들보다도 모바일 중독이 심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을 벗어나 사용 주체를 빼앗기게 되는 것은 약물이나 도박 중독과 별다를 것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이를 국가가 앞장서서 사회적으로 홍보와 계몽 활동을 전개하여 모바일 중독에 대한 사회적 간접비용을 줄여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제는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기인 것 같다.

이강문 주필 news@yangpatv.kr

<저작권자 © 양파티브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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