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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날 대구서 첫 공식행사, "우리 군의 강한 힘이 평화와 번영 꿈 지켜줘"

기사승인 2019.10.01  16: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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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제71주년 국군의날' 기념사 "평화는 만들어 내는 것... 국군은 남북 화해 이끄는 평화의 군대"

"우리 국군, 국민이 어려움을 겪을 때 앞장서는 ‘국민의 군대’ 독립운동 뿌리 둔 애국 군대이자 '평화 군대'"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군의 날 행사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2019.10.1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진행된 제71회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평화는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우리 군의 최고 통수권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린다.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안보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 되겠다. 함께 잘 사는, 새로운 100년을 우리 군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우리 국군은 독립운동에 뿌리를 둔 ‘애국의 군대’이며, 남북 화해와 협력을 이끄는 ‘평화의 군대'이며 또한, 국민이 어려움을 겪을 때 앞장서는 ‘국민의 군대’"라고 밝혔다.

군복무 중인 장병들에 대해서는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일상을 뒤로 하고 기꺼이 조국 수호를 위해 군복을 입은 이들이다"라며 "우리의 아들딸들이 입은 군복이 긍지와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반도에 사는 누구나 자자손손 평화와 번영을 누리며 살아야 한다"라며 "평화는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내는 것이다. 우리 군의 철통같은 안보가 대화와 협력을 뒷받침하고 항구적 평화를 향해 담대하게 걸을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강한 국방력을 가진 우리 군을 믿고 지난 유엔총회에서 전쟁불용을 선언할 수 있었다"라며 "비무장지대로부터 새로운 평화의 길을 걸어온 우리 군에 자부심을 갖고 비무장지대의 국제 평화지대화를 제안할 수 있었다" 라고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구에서 국군의 날을 기념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 대구공항으로 무스탕기 10대가 우리 공군에 인도되면서 공군이 혁혁한 공을 세웠음을 언급하고 이후 69년간 대구공항이 영남 내륙지방의 관문이자, 공군의 핵심기지로 영공 수호의 핵심 임무를 수행해왔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99년 전 독립을 위해 탄생한 공군이 대구시민들의 애국심 위에서 '창공의 신화'를 써내려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 자리를 빌려 대구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100여년 전 신흥무관학교에서 시작한 육군, 대한민국 임시정부 비행학교로부터 시작한 공군, 독립운동가와 민간 상선사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해군까지 국군의 뿌리는 독립운동과 애국에 있다"며 "무장독립투쟁부터 한국전쟁, 그리고 그 이후의 전쟁 억제에 이르기까지 우리 군은 언제나 본연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미래 안보 위협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래 전쟁의 승패도, 안보의 힘도 혁신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지상작전사령부를 창설해 작전지휘의 효율성을 높였고,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단'을 출범시켰으며, 사이버안보체계를 마련하고 무인전투체계와 자동화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전력 체계를 혁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내년도 국방예산을 50조 원 넘게 편성했다, 방위력 개선비는 지난 3년간 41조 원을 투입한 데 이어 내년도에도 16조7000여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더 강력하고 정확한 미사일방어체계, 신형잠수함과 경항모급 상륙함, 군사위성을 비롯한 최첨단 방위체계로 우리 군은 어떠한 잠재적 안보 위협에도 주도적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군의 날 행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군 수뇌부와 함께 지상사열 후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19.10.1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올해 실전 배치되기 시작한 F-35A 스텔스 전투기에 대해 "든든하다, 자랑스럽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한국군의 F-35A 도입을 맹비난해왔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오늘 처음 공개한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최신 장비와 막강한 전력으로 무장한 우리 국군의 위용에 마음이 든든하다"면서 "국민들께서도 매우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전력장비 사열을 마치고 예포발사에 맞춰 비상대기 중인 F-15K 4대가 이륙해 동해 독도, 남해 마라도, 서해 직도 방향으로 비행해 임무수행 상황을 즉각 보고하는 퍼포먼스도 마련됐다. 유사시 F-15K가 한반도 어느 곳에서도 임무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취지였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이 기념식장 이동을 위해 이용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은 최초 육군 1호기가 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통상 대통령이 이용하는 차량이나 비행기에는 ‘1호기’ 타이틀이 붙는다. 해외순방 등을 위해 사용하는 대통령 전용기는 ‘공군 1호기’로 통한다.

대구에서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가 국채보상운동 발원지이며 독립유공자가 가장 많이 배출된 애국심의 상징적 도시라는 점에서 선택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공군창설 70주년을 맞아 항공전력의 중요성을 새기는 의미도 있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정경두 국방 장관과 함께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국군의 날 행사 중 F-35A 스텔스 전투기를 사열하고 있다. 2019.10.1 ⓒ 연합뉴스

< 글, 서울의소리 공유기사입니다 >

이강문 대기자 news@yangpatv.kr

<저작권자 © 양파티브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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