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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문칼럼] 조국, “고통스럽다고 해서 짊어진 짐 내려놓을 수 없다”

기사승인 2019.08.26  10: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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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취임사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란 말을 완전히 뒤엎어버린 조국.

▲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작금은 눈만 뜨면 조국, TV만 틀면 조국, 페이스북만 열면 조국, 아들, 딸 이야기만 나오면 조국, 펀드만 나오면 조국, 위장전입만 나오면 조국, 가족사기단만 나오면 조국, 이 나라 교육이 엉망진찬이라는 것. 사모펀드가 권력으로 돈 모으는 곳이라는 것을 조국이 앞장서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재산증식은 이렇게 하고 권력으로 돈 모으는 방법은 이렇게 한다는 것을 잘 말해 주고 있다. 대학 교수들이 권력에 아부하고 빌부터서 권력 있는 집 딸에게는 시험 안 보고 졸업장 주고, 부자집 딸에게 달라는 소리 안했는데 장학금 주고, 장학금 준 사람은 영전하고, 학점 제대로 안준 사람은 짤리고, 참말로 국민들 공부 많이 한다.

그래도 청와대에서는 아무래도 좋으니 청문회만 통과해라. 장관자리 준다. 그 아버지에 그 딸이다. 시험 안 봐도 대충 졸업하고, 청문회 대충해도 장관자리 주는 나라가 우리 대한민국의 나라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5일 오전 10시 45분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입장문을 발표했다. 조 후보자는 “개혁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한다.”며 “국민의 정서에 맞지 않고 기존의 법과 제도에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고 전했다.

조 후보자는 이어 “하지만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라는 국민의 뜻과 대통령의 국정철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하여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도 없다”고 사퇴를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조 후보자가 사퇴하고 안 하고는 본인의 자유지만 촛불 든 시민이 이해할 수 있는 답을 내놓아라. 짐을 진 사람이 세상에 당신뿐인가. 다음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가 25일 의혹에 대한 답변을 내놓은 말이다.

“촛불명예혁명 이후 높은 도덕을 요구하고 공정을 실천하는 시대가 우리 앞에 도래했습니다. 성숙한 민주의식을 가진 국민들에 의해 우리 사회는 곳곳에서 혁명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젊은 시절부터 오래도록 꿈꾸었지만, 어쩌면 이상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던 민주주의 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정의와 인권에 대한 이상을 간직하며 학문 및 사회활동을 펼쳐 왔고, 민정수석으로서는 권력기관 개혁에 전념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제 인생을 통째로 반성하며 준엄하게 되돌아보아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개혁주의자’가 되기 위하여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합니다.

당시 존재했던 법과 제도를 따랐다고 하더라도, 그 제도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습니다. 국민의 정서에 맞지 않고, 기존의 법과 제도에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기 때문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합니다. 저의 불찰로 지금 많은 국민들에게 꾸지람을 듣고 있고, 제 인생 전반을 다시 돌아보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제가 법무부장관으로서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점, 뼈아프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성찰하고 또 성찰하여 저의 부족함을 메꾸기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새겨듣고 저 자신을 채찍질하겠습니다. 하지만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라는 국민의 뜻과 대통령님의 국정철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개인 조국, 국민들의 눈높이에 부족한 점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심기일전하여 문재인 정부의 개혁임무 완수를 위해 어떤 노력이든 다하겠습니다.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하여, 제가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도 없습니다.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국민들께서 가진 의혹과 궁금증에 대해 국민의 대표 앞에서 성실하게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국민들의 판단을 받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양파TV방송.양파뉴스 이강문 총괄사장.

인사청문회에서 주시는 꾸지람을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 지난 일을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의 삶을 국민 눈높이와 함께 호흡하며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참으로 고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어린 답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지금 세간에서는 돈과 빽을 가진 부모가 못되어 아이들이 대학을 졸업하고도 골목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틈틈이 취업준비를 하느라 밤잠을 못 이루는 아이들을 보는 부모들은 가슴이 따갑다.

왜 우리는 이렇게 고통을 받는데 시험한번 안 치르고 석, 박사에 그 유명한 K대를 졸업했다는 사실에 분노하는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는 대통령 취임사의 말을 완전히 뒤엎어버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는 과연 정의와 평등을 그리고 공정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답하라. “가족과 제가 고통스럽다고 해서 제가 짊어진 짐을 내려놓을 수 없다”는 것은 끝까지 가겠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강문 주필 news@yangpatv.kr

<저작권자 © 양파티브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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