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축제와 함께 진행
제1회 마미눈공감댄스대회가 11일 대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동성로축제와 함께 성황리 개최되었다.
마미눈공감댄스대회의 '마미눈'은 마음으로 미소로 눈맞춤으로의 약자이다 이는 권연숙(65) 전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이 5년전 인성교육의 한 방안으로 창안하여 특허를 낸 키워드다.
현재 사회는 사람이 사람을 두려워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만연하는 갑질문화, 다양한 폭력사태, 묻지마 살인 등 우리를 두렵게 하는 병리현상들의 원인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려는 자세, 즉 공감능력 부재에 있다.
마미눈 운동은 권교육장이 남부교육청 교육장 시절 관내 학생들과 대구경동초등학교 교장시절 학생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캠페인이다.
"친구와 다툼일어 화가 나도 마미눈!~ 엄마 아빠께 야단맞아 짜증나도 마미눈!~" 이렇게 시작하는 마미눈댄스 노래는 문화와 교육을 아우르는 시도로 마미눈댄스나 동요는 아이들 교육으로 좋은 효과를 거두었다
이제 교육현장을 넘어 '마미눈시민운동'으로 확산하려고 하는 권연숙 전)교육장은 "공감이라는 강력한 개념을 책장 밖으로 꺼내 우리 삶에 적용하는 도구로 전달하는 공감문화를 형성에 있다."고 대회의 성격을 밝혔다
공감과 관련된 캠페인은 지난해 7월부터 '대구를 공감의 도시로!' 라는 모토아래 권연숙, 박동주 공감토크를 시작, 지난 3월 27일 4회째 이어오고 있다.
권연숙 전 교육장은 "마음으로, 미소로, 눈맞춤의 공감 행동은 우리 뇌안에 잠자고 있는 감정이입세포를 깨우는 스위치가 되어 공감적 감수성을 불러 일으킨다."며 "마미눈의 실천은 인간 관계의 묘약이고 행복의 필요충분조건이다."고 말한다
이번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9팀이 실력을 겨루었다. 결과는 이나영 외 12명으로 구성된 '까리'팀(경북여고 댄스동아리)이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