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100선 선정…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근대골목, 팔공산 등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설 연휴기간(2월 2일~6일) 대구를 찾는 귀향객과 외래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알뜰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관광지가 어디인지 정보를 제공하는 길라잡이를 29일 발표했다.
대구시는 ‘설 연휴에 뭐할까’를 고민한다면 우선 ‘한국 관광의 별’과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안지랑 곱창골목, 서문시장, 근대골목,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팔공산으로 여행을 권했다.
특히 식도락 관광지로 유명한 안지랑 곱창 골목은 양념 곱창집이 꽉 들어차 불야성을 이루는 우리나라 최대의 동일 메뉴의 음식골목이며 가격이 저렴해 젊은 층의 선호는 물론 전국에서 온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대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앞산전망대의 케이블카를 타고, 안지랑 곱창골목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커피&베이커리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을 곁들일 수 있는 코스는 가족 등과 함께 할 수 있는 근거리 명절 코스로 제격이다.
먹거리, 살거리 모두 풍부한 서문시장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서문시장에서는 연휴기간 동안 야시장 방문객들에게 명절의 즐거움을 배가하고 귀성객들이 가족·친지들과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근대골목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근대골목은 2012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곳으로 동산선교사주택을 시작으로 3.1만세운동길, 계산성당, 이상화·서상돈 고택, 제일교회, 약령시, 진골목을 거쳐 종로까지 100여년의 대구근대사가 담겨있는 대구 대표 명소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서는 김광석 벽화와 동상을 배경으로 가족사진도 찍고, 추억 속의 학교 앞 문방구 불량식품, 달고나 등을 통해 향수와 재미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팔공산의 봉우리인 ‘관봉’에 있는 바위로 통상적으로 ‘갓바위’라 부르는 보물 제431호 ‘관봉석조여래좌상’은 기도를 하면 ‘한 번의 소원은 반드시 들어 준다’는 기복 신앙지로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동화사는 시대를 거스르는 유구한 역사와 수려함을 뽐내고 있다. 가족들이 함께 동화사를 방문해 세계 최대 규모인 통일약사여래대불과 마애불좌상 등을 둘러보며 설 연휴를 즐기는 것도 좋다.
아이들과 함께 즐기면서 교육·문화에 도움이 되는 관광지로는근대역사관, 향촌문화관, 대구미술관, 국립대구박물관, 국립대구과 학관,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방짜유기 박물관을 추천한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관광지로는 대구 이월드, 아쿠아리움, 스파밸리, 대구숲, 앞산공룡공원, 리틀소시움이 있다.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경 투어로는 수성유원지, 월광수변공원, 송해공원, 대구타워, 팔공스카이라인, 디아크, 사문진유람선, 비슬산 전기차, 대구 시티투어를 적극 추천했다.
1900년대 낙동강 최대 물류 중심지였던 사문진 나루터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유람선도 타고, 주막촌에서는 따뜻한 국밥도 즐길 수 있으며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수려한 야경의 디아크에서는 대구의 밤을 즐길 코스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설 연휴기간 동안 많은 귀향객 및 관광객들이 대구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고 돌아가길 바란다.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관광객들이 대구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관광수용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