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2018년 총정리 및 2019년 신년특집 여론조사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하락장세 속에 있으나 현재까지는 30% 중반의 나쁘지 않은 지지율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그리고 여타 여론조사 등에서 20%대를 넘기는 수치를 보이며 지지율 상승세에 있다는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15%대 중반에 머물러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이하 한사연)는 30일 “지난 12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5.6%를 기록하며 여전히 정당지지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한사연은 이 조사 수치에 대해 “그러나 지난 9월 정례조사(50.7%) 이후 지지층 이탈이 지속되고 있으며, 9월과 비교해 무려 15.1%P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한사연은 “반면,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이후 지역 당협위원장 선출 문제로 계파갈등 양상을 보였던 자유한국당은 15.6%로 2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급등세에 있지 않음도 시사했다.
또 정의당은 지지도가 소폭(2.0%P) 상승한 10.1%로 3위, 바른미래당은 6.1%로 4위, 민주평화당은 1.2%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그리고 기타 정당 2.4%, 모름/무응답은 2.4%인 반면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6.5%로 무당층이 자유한국당 지지율을 능하고 있어 국민들의 정당비토 현상을 읽을 수 있다.
한편 이 조사에서 민주당(35.6%) 지지층은 연령별로 30대(44.6%)와 40대(42.8%), 권역별로는 광주/전라(64.4%), 직업별로 학생(40.0%)과 화이트칼라(38.7%),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48.2%)층으로 나타나 문재인 정권 집권기반이 점차 허약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15.6%) 또한 연령별로 60세 이상(26.7%), 권역별로는 대구/경북(21.8%), 직업별로는 무직/기타(27.6%)층과 자영업(18.7%),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층(38.5%)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고 있으나 예전 지지층을 확장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음도 읽을 수 있다.
정의당(10.1%)은 연령별로 40대(15.2%)와 50대(15.8%), 지역별로 서울(11.9%)과 인천/경기(11.5%), 직업별로 화이트칼라(18.0%),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18.6%)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또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26.5%)은 연령별로 20대(35.6%)와 30대(31.1%), 60세 이상(26.6%)연령층, 지역별로 대구/경북(36.5%)과 서울(27.6%), 직업별로 학생(34.0%)과 블루칼라(32.5%), 정치이념성향별로 중도층(33.1%)과 보수층(23.0%)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12월 정례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12월 28일~29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 (무선79.8%, 유선20.2%)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다.
그리고 한사연은 “이 조사의 응답률은 9.6%(유선전화면접 6.0%, 무선전화면접 11.3%)였다”면서 “2018년 11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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