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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문칼럼]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기사승인 2018.11.17  00: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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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국 사람들이 박애주의를 손톱만큼도 생각하지 않는 것이 오늘의 현주소다.

▲양파방송.양파뉴스 이강문 총괄사장

불타는 로마를 기억하십니까. 폭군 네로 황제가 화려한 로마 시가지에 불을 지르고서 활활 타오르는 광경을 보고 있는 모습을, 기독교인들을 잡히는 족족 처형하는 살육의 광장, 

필사적으로 죽음의 땅을 탈출해서 아피아 거리에 도착한 성베드로는 그곳에 나타난 예수를 보고서 무릎을 꿇고 외쳐대는 소리를 잊은 사람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지금부터 1백 년 전 소설가 센키이비치가 그의 작품 쿠오바디스에서 절규하던 목소리를 지금 우리들이 외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작금 우리 경제는 몰락하고 많은 사람들이 실직을 하고 살길을 찾아 산하를 방황하는 세상이 되었다. 

툭 하면 목매 자살을 하고, 칼을 들고 은행 강도로 나서는 젊은이들, 몸이라도 팔아 입에 풀칠을 하려는 여인들......,또 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장이 없어 신문광고에 매달리는 엘리트들, 어느 날 갑자기 기업 빅딜에 몰려 퇴출당해버린 기업 총수들......,아마도 5천만 국민들이 모두가 이들과 똑같은 마음으로 하늘을 보고 땅을 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를 일이다. 

요즘 시대에 밥을 굶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말하지 마라. 빚더미에 올라 앉아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이 처절한 민심을.......,호주머니에 돈이 떨어져서 방황하는 수백만의 실업자들이 한숨짓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 아파 하는 것이 오늘 우리들의 자화상이 아니겠는가.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불안해하면서 자문자답하는 소리가 있다. 

귀가 있고 눈이 있으면 누구나 듣는 얘기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이 나라를 살려주세요! 로마의 아피아 거리에서 메아리쳤던 바로 그 소리일 것이다. 비록 기독교인은 아니고 불교도, 유교도, 단군교도라 할지라도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아니면 어디로 가야할 것인지 초조하고 불안해서 외치는 소리가 아니겠는가. 

왜, 우리는 이런 소리를 외쳐야 하는가. 답은 간단하다.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앞날이 너무도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난 김영삼 정부 임기 마지막 그 지긋지긋했던 IMF 체제를 기억하면서, 그 때보다 더 어렵다는 오늘의 상황을 ‘기다려보라.’고 말하는 정부의 말을 도무지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총알이 없는 총이라도 맞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 못된다. 극한적인 자국의 이기주의가 판을 치고 있는 마당에 강대국 사람들이 박애주의를 손톱만큼도 생각하지 않는 것이 오늘의 현주소다. 정부나 공기업, 더구나 사교육 시장에서도 국민이 낸 세금으로 명품 백을 산 것이 무엇이 문제냐고 생각하는 사람들, 

본인의 부정과 비리를 감추려고 대신 감옥에 가면 3억을 주고, 대신 법의 심판을 받으면 얼마를 준다는 악덕기업으로부터 후원금을 받고 사법부의 사찰을 미리 알려준 나라, 무엇이 옳고 그런지 모르면서 서민을 밟아 지탱하는 정치권…….,

경제문제가 어렵다는 것을 국민들이 모를 까닭이 없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국회는 패거리 싸움에 몰두하고 툭하면 사정이다, 수사다 하는 모양새는 어쩌면 박정희,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이명박, 박근혜 시대와 그렇게 비슷하단 말인가. 표적사정을 하고, 적폐청산을 하면서 나라를 바로세우겠다는 것을 국민은 이해한다.

그러나 모든 것을 남북문제에 걸고, 자국 국민은 굶던지 파산을 하던지 나 몰라라 한다면 옳은 정부라고 할 수 있겠는가?. 국민들은 앞길이 막막하고 답답하여 하늘에라도 소리치고 싶은 심정을 그들은 알고 있는가? 실업자로 어깨가 축 처지고 취업을 못한 아들, 딸을 보면서 두 손을 모아 읊조리는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부처님 이 나라를 살려주세요.”

“민나 도로모데스” 일본말이라 적절하지 않지만 모두가 도둑때들이 피땀으로 낸 세금을 이곳저곳에서 다 훑어먹고 납북관계만 잘 된다면 모든 것이 묻히고 오래토록 정권을 연장할 수 있다는 소설 같은 얘기나 하고 있는 청와대 사람들, 경제를 망쳐놓고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대통령, 누가 이 나라를 불과 2년도 안 돼 이렇게 나락으로 떨어뜨리는가?

나무 잘 타는 놈은 나무에서 떨어져 죽고, 수영 잘하는 놈은 물에 빠져 죽기 십상이다. 정부는 말장난이나 한다면 결국 말장난으로 나라가 망할 것이다. 가까운 일본을 보라. 

그렇게 일본을 욕을 했어도 인력난으로 한국의 젊은이들이 일본기업으로 진출하게 만든 것이 과연 우리 서민인가잘난 정부인가 정치권은 입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큰소리로 답을 해봐라?

이강문 주필 news@yangpa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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