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행사…더 큰 전시규모·전문프로그램 전시장·포럼장에 전문가·기업인·일반시민 큰호응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대구 국제미래車엑스포가 지난 1일 개막 6만5000여명이 참가하는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4일 폐막했다.
이번 행사는 더 큰 전시규모와 보다 전문적인 포럼 프로그램으로 기업인과 전문가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주최 측의 노력이 돋보였으며 일반시민들에게 미래자동차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대구엑스코 1층 전관을 가득채운 전시회장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성황을 이뤘고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포럼장도 이틀 동안 자동차전문가, 기업인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까지 관심이 높았다.
특히 전기차 모델인 닛산의 신형 2세대 리프, 테슬라의 모델엑스 등 글로벌 자동차제조사들의 신차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메르세데스 벤츠사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차량인 EQ시리즈도 인기를 끌었다.
또한 수소차 넥쏘의 시승행사를 진행한 현대자동차는 전기차에 이어 수소차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 많은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대구시의 수소차 지원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이번 전시회에는 글로벌 기업인 지멘스, 다쏘시스템과 국내 자율주행소프트웨어분야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다수 참여했고 프랑스 나비아의 국내 협력업체인 스프링클라우드에서 운영한 자율주행셔틀버스 시승행사 등을 통해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한층 높였다.
이와 더불어 대구시가‘완성차 도시 대구’를 목표로 야심차게 추진한 첫 번째 프로젝트인 제인모터스의 전기화물차 ‘칼마토’도 국토교통부의 안정성 검사를 무사히 마치고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개막식장에서 열린 포럼에는 현대모비스 임영득 대표이사와 닛산의 빈센트 위넨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수석부사장의 기조강연과 함께 총 83명의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작년보다 훨씬 짜임새 있는 전시장 구성으로 참가기업의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들이 제대로 기업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대표적인 미래자동차 박람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