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공단의 일부 사업소 정수장에서 알츠하이머병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황산알루미늄(Aluminium Sulfate) 등을 사용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양파티브이뉴스(이하 양파방송)가 대구환경공단을 상대로 입수한 하수처리장 운영 실태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7곳의 정수장을 운영하며, 이 중 달서천사업소와 북부사업소에서 PAC Alum (8%)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환경공단 달서천·북부사업소가 인처리 약품으로 사용하는 황산알미늄의 경우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럽연합(EU)에서는 황산알미늄에 관련 법규와 기준 제·개정 등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alzheimer's disease] 란? 사람이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서서히 발병하여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병을 말 한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유발로 관공서 등에선 사실상 사용이 금기시되는 황산알미늄 등을 대구환경공단이 오랫동안 대구시민들을 속이고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얼마나 많은 대구시민들이 먹는 수돗물을 통해 황산알미늄을 몸에 흡수했는지 해당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없어 크나큰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대구 달서천사업소와 북부사업소는 대다수가 황산알미늄을 사용하고 PAC는 소량으로 미미한 것으로 알려젔다.

아울러 황산알미늄의 경우 알츠하이머병 유발과 함께 인처리 효과가 미비해 2차로 가성소다가 들어가야 하는 반면에 PAC 보다 가격이 매우 비싸 원가절감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환경전문가인 환경업계는 “대구환경공단이 소중한 시민들의 혈세를 이용해 오랫동안 대구시민들에게 먹는 물을 이용해 독극물을 먹인 것과 다름 없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환경 사업소들이 4대강 사업때 P제거시설을 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시정을 하지 아니하고 공무원과 업체간 짬짜미 의혹이 대두되면서도 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대구환경공단의 일부 사업소가 아직도 황산알미늄을 사용하게 된 경위 등을 반드시 사법기관에 철저한 조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환경공단은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녹색도시 구현’을 목적으로 14개의 하수처리장, 분뇨처리장, 생활쓰레기 소각장, 음식폐기물처리장을 운영하는 지방 공기업이다.

< 단독 2신은 대구환경공단 모 부장과 대구지역 2개업체간 짬짜미 커녁션 의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