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최고 기온이 41도에 이르는 등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로 신고접수 되는 벌집제거 구조출동건수가 연일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최근 대구소방에 따르면 벌집제거 구조활동 서비스 통계관리가 시작된 2010년 이후 벌집제거 구조건수는 2010년 1395건, 2011년 2465건, 2012년 5000건, 2013년 3525건, 2014년 3144건, 2015년 2710건, 2016년 6756건, 2017년 5338건이다.
2016년 6756건이 가장 높은 출동건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8월 6일 현재 벌집제거 구조건수는 2958건으로 역대 가장 벌집제거 출동이 많았던 2016년 같은 기간인 벌집제거 구조건수(2307건) 보다 651건이나 많은 것이다.
올해 8월 하루 평균 70여건의 출동을 하고 있으며 도심공원지역을 관할하는 일부 안전센터에서는 예약제까지 운영하며 출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벌집제거 구조건수 증가요인으로는 7월초 장마가 끝난 이후 비소식이 뜸하였기 때문에 일벌 개체수가 증가하기 적합한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민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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