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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위험 BMW520d 차량 정부, 소지자 차량운행 자제 당부

기사승인 2018.08.03  23: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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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운행 중 잦은 화재로 소비자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는 BMW차량에 대해 결국 정부가 운행을 자제해 달라는 입장문을 내놨다.

국토부는 3일 김현미 장관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차량 소지자들의 운행 자제를 요청했다. 국토부는 즉 “BMW 차량 화재사고 관련 정부의 입장 발표문”을 통해 “정부는 이번 BMW 차량의 사고원인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겠다”면서 이 같이 당부한 것이다.

▲ 운행 중 화재로 전소된 BMW 차량...여주소방서 제공

이날 국토부는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BMW 차량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크게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스럽다“면서 ”(정부 주도로)관련기관과 민간 전문가를 다 참여시켜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사고원인을)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점 의혹 없이 소상하게 밝히고 신속하게 알려드리겠다”고 말한 뒤 “이 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는 “이와 함께, 지금까지 정부기관과 BMW의 대응과정이 적절하였는지도 함께 점검할 것“이라며 정부와 업체의 잘못이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자세도 취했다.

또 “BMW에서도 현 상황에 대하여 경각심을 갖고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우리 국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대체차량을 제공하고 조사에 필요한 관련부품 및 기술자료 등 모든 자료를 빠짐없이 신속하게 제공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런 다음 “아울러, 해당 차량을 소유한 국민들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안전점검을 받으라”고 한 뒤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최대한 운행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운행자제를 요구했다.

그리고 정부는 끝으로 “리콜제도 등 현행 법령과 제도가 적절한지에 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이번 BMW 차량 화재사고에 대하여 조속한 원인 규명을 위해 책임을 다하면서,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여 현재의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알게 했다.

한편 연이은 차량 화재 사고로 리콜을 진행 중인 BMW 차량은 2일에도 주행 중 화재가 발생했다. 2일 오전 11시 53분 강원 원주시 부론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104km 떨어진 지점에서 조모(28)씨가 몰던 BMW 520d 승용차에 불이 나 전소됐다.

강원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사고가 난 차량은 2015년식 BMW 520d 모델이다. 이 사고로 BMW승용차가 주행 중 화재가 난 것은 올해만 29번째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주소방서 소방대원들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불탔다.

이에 이 차량 소유자들은 집단소송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4일 성승환 변호사가 네이버에 개설한 'BMW 화재 피해자 집단소송' 카페의 회원 수는 3일 오후 2시 현재 4,100명을 넘어섰다. 이에 정부도 심각성을 느끼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소지자들의 운행자제를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이강문 대기자 news@yangpatv.kr

<저작권자 © 양파티브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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