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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압수수색 놓고 특검-김, 민주-한국 정면대결

기사승인 2018.08.02  21: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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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드루킹(김동원 49)’ 일당의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일 오전 김경수 경남지사의 집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했다. 그리고 특검은 또 김 지사가 과거 국회의원이던 시절 쓰던 컴퓨터 등도 압수수색으로 확보했다.

▲ 드루킹 특검팀의 박상윤 특검보가 수사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특검팀 수사에 협조하겠다”면서도 “언론을 통한 망신주기, 일방적 흠집내기로 다시 흘러가는 것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특검팀이 자신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고 강금원 (전 창신섬유) 회장이 우리 곁을 떠난 지 6년째 되는 날”이라며 “오전에 충주에서 추도식이 있어 매년 참석해왔던 행사라 하루 휴가를 내고 추도식에 참석했다”고 자신이 집무실을 비운 사실을 밝혔다.

그런 다음 김 지사는 “특검은 제일 먼저 제가 요구했고, 그 어떤 조사든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수차에 걸쳐 밝힌 바 있다"며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수사협조를 말했다.

또 “이제 갓 1개월 남짓된 도청 사무실과 비서실까지 왜 뒤져야 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하긴 어렵지만 필요하다니 당연히 협조할 것이고, 지금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협조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면서도 김 지사는 특검의 강제수사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다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과 이미 경찰 조사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하고 밝혔던 사안들이, 마치 새롭게 밝혀지고 확정된 사실처럼 일부 언론에 마구잡이로 보도되면서, 조사 결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을 통한 망신주기, 일방적 흠집내기로 다시 흘러가는 것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다”고 특검팀의 언론플레이를 비판한 것이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김 지사를 드루킹의 댓글 조작 혐의 공범으로 판단하고 그간 참고인이었던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압수수색 영장에 김 지사를 ‘드루킹 공범’으로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특검팀은 김 지사가 국회의원일 때 쓰던 컴퓨터와 김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전 보좌진 컴퓨터,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사무처 등을 압수수색, 이들이 당시 쓰던 PC등을 압수했다.

하지만 PC는 이미 복원불가 포맷을 한 상태여서 특별한 수확은 올리지 못했는데 이 또한 논란이다. 즉 특정 언론은 국회가 법에 따라 전직 의원이나 보좌진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복원불가 포맷을 한 것을 두고 김 지사가 증거인멸을 위해 포맷한 것으로 읽힐 수 있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했기 때문이다.

이에 여야는 모두 대변인 논평으로 치열한 대치 상황을 노출했다.

특검팀 압수수색과 수사에 대해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허익범 특검팀은 과도한 언론 플레이 중단하고, 검찰은 자유한국당(전신 한나라당)의 매크로 불법 여론조작을 밝혀라”라고 포문을 열었으며,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드루킹 게이트 철저하게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맞받은 것이다.

이날 김 대변인은 “드루킹의 불법행위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허익범 특검팀이 성실한 수사보다는 지나친 언론 플레이를 앞세우고 있다는 국민들의 비판을 직시해야 한다”며 “허익범 특검팀이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직접적인 소환조사와 압수수색도 하기 전에 ‘김경수 지사를 드루킹과의 공범으로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는 예고를 언론에 흘리는 식의 행태는 그야말로 구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가 특검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는 점을 맑한 뒤 “그럼에도 허익범 특검팀은 ‘피의자 신분 전환’이니, 당사자에게 통보도 하기 전에 ‘소환 임박’이라는 등의 정보를 언론에 흘리며 흠집내기 식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사망을 두고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5천만 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특검이 언론에 흘리며 망신을 준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특검 수사에서 김 지사가 얼마나 많은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했는지 경찰이 권력의 눈치를 보며 드루킹 게이트를 어떻게 은폐했는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김 지사가 해명한 강금원 회장 추도식 참석도 수사를 피한 것으로 해석했다.

즉 “(경남)도민들께 ‘걱정하지 마시라’고 큰소리를 쳤던 김 지사는 정작 압수수색이 시작된 오늘 돌연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면서 “공식 연가가 다음 주로 예정돼 있었던 만큼 압수수색 사실을 알고 곤혹스러운 상황을 피하기 위해 연가를 이용해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이어 “경찰과 검찰을 동원해 봐주기 수사를 하고, 얄팍한 거짓말로 진실을 은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므로 김 지사는 국민 앞에 이실직고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드루킹 사건 물타기와 특검 무력화 시도를 중단해야 하며, 특검은 기간을 연장해서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문 대기자 news@yangpatv.kr

<저작권자 © 양파티브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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