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의원으로 자존심을 견지하고 공천자를 위한 정치가 아닌 대구시민들을 위한 위민정치, 좌고우면하지 않는 실천적 의정활동...
2018년 7월 2일 제8대 민선 대구광역시의회를 이끌어갈 조각 구성은 배지숙 의장, 장상수 김혜정 부의장으로 전반기 집행부가 구성 개원했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대구광역시의회는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을 비롯, 광역의원 30명 중 자유한국당 25명 더불어민주당 5명이 당선, 더불어민주당은 역대 비례대표 1명만 외롭게 활동한 것에 비하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5명 당선은 대약진은 격세지감이다.
이번에 당선된 시의원들(더불어민주당 5명/자유한국당 25명)은 지난 7대 때보다 연령도 젊어젔고, 초선과 재선이 골고루 당선됨으로서 選數가 어느정도 균형이 맞춰졌으며, 야대여소(野大與小) 형국이다.
하지만 이번에 당선된 시의원들에 대해 정치적 능력과 자질 및 향후 의정활동에 대해 지역정가의 분위기는 그리 碌碌치 않다. 이는 정치적 이념 및 철학보다는 공천권자의 개인적 인연이나 입맛에 따른 사천, 혹은 내천 공천으로, 당선과 동시에 지역의원과 노예관계가 성립됐다는 견해가 우세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능력자인 시의원일지라도 제대로된 시의원, 의정활동은 불보듯 뻔할 수밖에 없다. 물론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에서 이같은 범주를 피해갈 수 있겠냐만은 대구시의 경우 지역정가의 적폐대상인 재선의 조원진 친박 초선선인 정종섭 추경호 곽상도 의원과 무소속 정태옥 의원들 때문에 타지역에 비해 폐해가 심각하지 않나 싶다.
대구시의회도 정치적 상황이 많이 변해 지난 역대 의회에서 격지 못한 8대 전반기 시작과 동시에 감투결투(敢鬪決鬪)란 말이 회자될 정도로 머리수 셋법과 사적감정까지 移入돼 진통을 격고 원구성에 불만을 품은 여당 의원들의 항의도 거세 난항을 격고있다.
만사가 불허 튼튼이라고 첫 단추를 잘못끼면 전반기가 후반기까지 연장으로 이어지는등 정치의 기본일랄 수 있는 대화와 타협은 실종되고 정치학개론의 1%도 이행치 못하는등 시민들의 비난을 넘어 분노를 살수도 있다 할 것이다.
제8대 대구광역시의회는 지난 제7대 때를 반면교사9反面敎師0 삼아 첫단추를 잘 끼워야 함은 당연지사로, 새로운 민주 의회상을 보여줘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음을 절대로 간과(看過)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의원들은 재선의 권영진 대구시장의 업무에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는 일은 절대로 삼가야 할 것이며 한국당은 묻지마 거수기로 전락하지 말 것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반대를 위한 몽니를 부리지 말 것 ▲범인(凡人)에서 신분상승에 따른 정체성을 망각하는 누(累)를 범하지 말 것 ▲선거때 표를 얻기 위해 간절했던 마음 10/1만이라도 간직할 것 ▲공천자와 자리 감투로부터 자유인이 될 것 ▲지역 유권자와 대구시민을 섬기고 의회다운 의회를 만드는데 최우선 할 것 ▲보편타당한 상식은 물론 정치적 소신과 철학을 견지할 것 ▲ 문제의식을 갖고 대구시 집행부와 화합 상생의 긴장관계를 유지할 것 등이다.
또한 대구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대구광역시의회 및 광역시의원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바라며, 광역시의원으로 최소한의 신뢰 신의의 자존심을 견지하고 공천권자를 위한 정치가 아닌 오로지 대구시민들을 위한 위민정치(爲民政治)를 지향하고,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으며, 실천적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주길 제언하고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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