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가짜뉴스가 진실을 호도하는 사회화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늘 저녁 자정을 기점으로 선거운동이 모두가 종료된다. 선거기간 후보자와 선거 운동원들은 유권장의 표심잡기 경쟁이 뜨거웠다. 공식선거운동 기간중 선거운동원들의 가두 홍보와 유세차량의 로고송으로 더욱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이와 함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해지면서 SNS상에서 문자메시지와 뉴스 속보도 수시로 전파되었다. 심지어는 타 시도 후보의 선거홍보 메시지가 무작위로 전달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SNS를 매개로 한 가짜뉴스가 한층 많아졌다. 가짜 뉴스란 뉴스형태로 된 거짓 정보를 일컫는다. 미디어와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가짜뉴스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SNS를 매개로 한 가짜뉴스는 파급력이 커 실제 현실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언론보도의 외형을 띤 가짜뉴스나 악의적인 흑색선전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조치 하겠다고 강조했었다.
또 공무원이 특정후보자나 정당에 줄을 서거나 SNS 등을 통해 선거에 관여하는 일이 없도록 감찰활동을 강화하고 선거에 개입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선거 이후에도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SNS는 사용자 간의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정보 공유, 그리고 인맥 확대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생성하고 강화시켜주는 온라인 서비스를 의미한다. 스마트 기기의 보급이 일반화되면서 SNS를 사용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고, 사용하는 SNS의 수량도 많아지고 있다.
SNS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고, 빠른 속도로 많은 사람에게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지진이나 산사태와 같은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직접 영상을 촬영해 SNS를 통해 전달할 수 있다.
또한, SNS가 시민의 정치 참여를 유발해 민주화를 요구하는 기폭제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SNS의 장점이 오히려 사회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다. 불확실한 정보가 쉽게 확산됨에 따라 사회적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익명성을 바탕으로 한 타인에 대한 악의적 비방이나 욕설 등은 또 다른 사회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SNS를 포함한 뉴 미디어는 이러한 특성 때문에 기존의 대중 매체보다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낮다는 한계를 가진다.
SNS는 사회화에 매우 영향을 끼친다. SNS 사용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국가 간 사회화의 내용이 어느 정도 유사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또한 SNS는 멀리 떨어져 있거나 직접 만나지 못하더라도 웹상에서 서로의 소식, 정보 등을 주고받을 수 있어서 친구, 동료 등 아는 사람과의 관계를 강화시키고 또 새로운 관계를 쌓으며 폭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한다.
스마트폰이 사람들 사이에 널리 퍼지면서 SNS를 좀 더 쉽게 사용할 있게 됐고, SNS를 사용하는 사람들 또한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SNS는 주변 사람들 간의 친분을 유지할 수 있고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인정보 침해나 사생활 보호 문제에 약하다는 문제점이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럼에도 후보 간 접전을 벌이는 상황에서는 가짜뉴스가 활개를 치고 표심이 요동을 치게 할수 있는 현실이다. 특히 정확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를 유포시켜 부동층을 끌어들이거나 주민과 유권자를 혼란시켜 판단을 흐리게 할 가능성이 많다.
이미 공무원이 SNS를 이용해 특정 후보 선거운동을 암암리에 하다가 적발되거나, 신뢰요건을 갖추지 않은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인터넷 언론사가 고발되기도 했다. 이제 우리 유권자들은 SNS에 교묘히 유포되는 가짜 선거뉴스에 현혹되지 않도록 선거 막바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