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날짜를 전격 공개했다. 장소는 싱가포르, 날짜는 6월 12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37분) 자신의 트위터에 “The highly anticipated meeting between Kim Jong Un and
myself will take place in Singapore on June 12th.
We will both try to make it a very special
moment for World Peace!(김정은과 나의 매우 기대되는 만남은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리는 세계 평화를 위한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썼다.
이로써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은 성사가 되었으며 이제 양국은 폼페이오의 말대로 적에서 친구가 될 것인지, 또 트럼프의 말대로 김정은이 새로운 북한을 만들어낼 것인지 전 지구촌 주목대상이 되었다.
앞서 트럼프는 억류 미국인들의 귀국 현장에서 "그(김정은)가 그의 나라를 현실 세계(the real world)로 이끌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정은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매우 큰 성공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정도까지 온 적이 없었다. (북한과) 지금과 같은 관계가 있었던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자신의 트위터에 "전 미국인들을 대신하여 환영합니다. 웰컴 홈"이라고 쓰고 이날 새벽 미국 엔드류 공군기지에 도착한 북한 억류 한국계 미국인 3명의 도착과 영접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 극적인 순간을 즐기는 지도자임을 과시했다. 아래는 트럼프의 트위터를 갈무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