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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조계종, ‘PD수첩’ 현응스님 성폭력 의혹.

기사승인 2018.05.02  10: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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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인사 법인카드로 유흥주점과 모텔 등에서 거액이 수시로 결재 카드내역 고발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인 합천 해인사 주지를 지내고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으로 재직, 불교계 큰스님으로 불리는 현응스님에 대한 충격적 의혹들이 폭로되었다.

즉 그가 주지스님으로 있었던 해인사에서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인터넷 미투 게시판에 고발한 여성이 있는가 하면 이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복수의 여성이 스님의 성추행 의혹은 물론 가운데 그가 주지로 있던 해인사의 법인카드로 유흥주점과 모텔 등에서 거액이 수시로 결재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1일 <큰스님께 묻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조계종의 큰스님인 설정 총무원장과 현응 교육원장을 둘러싼 숨겨진 처와 자식, 학력 위조, 사유재산 소유, 성추행, 유흥업소 출입 결재 등 불교계 큰스님들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들을 파헤쳤다.

이 가운데 현응스님에 대한 고발은 충격 그 자체였다.

▲ 불교 조계종 교육원장인 현응스님...PD수첩 방송화면 갈무리

이날 PD수첩은 최근 미투고발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 온 전 해인사 주지이자, 총무원 교육원장인 현응 스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발 글에 대해 취재 보도했다. 물론 현응스님 측은 이 고발 글이 실체가 없는 사실무근의 음해 글이라며 종로경찰서에 작성자를 고소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된 내용을 보면 PD수첩 제작진은 해당 글의 작성자를 만났다. 그와 인터뷰를 방송한 것은 물론 성폭력 피해자는 이 한 명이 아니라 복수의 인물도 있음을 보도했다. 그리고 다른 피해자는 현응스님의 얼굴을 텔레비전으로만 봐도 치가 떨린다고 말할 정도로 그에 대한 반감을 말했다.

▲ 현응스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PD수첩 갈무리

그런데 이 보다는 ‘PD수첩’이 이날 보도한 현응스님이 생활상에 대한 의혹 내용이 충격이었다. 즉 스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의 증언에 따르면 스님들 회식에 고기와 술 즉 소주와 맥주 음료수 등이 상에 가득했다거나, 주지로 재직하던 당시 해인사 법인카드의 유흥주점 결재내역이 충격이었던 것이다.

이날 보도로 보면 그가 주지로 근무할 당시 해인사 법인카드 사용내역이 보여주는 상황은 대한민국 조계종의 3대사찰의 소속원들이 썼다고는 믿을 수 없는 내용들이었기 때문이다.

즉 2005년~2008년의 카드사용 내역에서 쏟아진 유흥주점과 모텔들의 결재 상황은 대기업 접대팀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이라고 해도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더구나 이 방송 제작진과 인터뷰한 유흥주점 사장들은 그를 꼭 모셔 와야 할 ‘왕 고객’이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한 유흥업소 관계자는 “솔직히 얘기해서 (스님들) 오면 잔치다”라며 “2차도 당연히 간다. 남자들이 왜 오겠나”라고 말했다.

▲ PD수첩이 보도한 해인사 법인카드 사용내역...PD수첩 화면 갈무리

비구승(比丘僧)은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고, 독신으로 불도를 닦는 승려를 말하며, 이성과 동침하지 않고, 고기나 술을 먹지 않으며, 살생과 도둑질을 금하고, 큰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금기사항이 있다. 물론 이중 고기나 술에 대한 것은 현재도 찬반이 있다. 그러나 불교계 큰스님이란 칭호를 가질 정도라면 불자도 비불자도 그가 비구승의 금기는 철저하게 지켰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때문인지 당사자인 현응스님은 이 방송의 예고편이 나온 뒤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만일 나에 대한 방송내용이 사실이라면 승복을 벗겠다”면서 “나에 대한 방송내용에서 허위사실이 드러난다면 MBC 최승호 사장은 방송계를 떠나기를 요구한다”고 강하게 부인하며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 PD수첩 방송화면 갈무리

이어서 그는 “나를 음해하는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는 곧 밝혀질 것”이라며 “허위 글을 사이트에 올린 자, 허위 인터뷰를 한 자들은 모조리 법적 처벌을 받게 될 것이며 배후조정자들의 실체도 곧 드러나고 법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응스님은 또 “피디수첩의 직접 취재도 없었고 (나의)반론권도 보장하지 않았다”면서 “30일 오후 4시 19분에야 담당 피디가 최초로 내게 전화문자를 보냈으나 (내가) 응대하지 않았다. 이미 편성된 방송내용에 나의 의견을 약간 덧붙여 형식적 취재를 만들려고 하는 저열한 방송 태도에 이용당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피디수첩>의 탐사보도 방식인가”고 물었다.

한편 이에 앞서 이날 방송에 대해 불교 조게종측은 설정스님과 현응스님의 뜻에 따라 지난 30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피디수첩 방송금지가처분신청 요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법원은 1일 이를 기각하는 판결을 내려 방송은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전파를 탔다.

민철기 기자 disdis@nate.com

<저작권자 © 양파티브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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